기독교 역사: 기독교의 뿌리(3-3)
[2] 기독교 역사: 기독교의 뿌리(3-3)
3. 우리 가운데 한 아이가 태어남이라
3) 예수의 제자들
이후 3년 동안, 다시 말해 기원후 27-30년 어간에, 예수는 팔레스타인을 두루 다니며 설교하고 사역하였다. 그는 주위에 핵심 추종자들, 즉 제자들을 두었다.
세관원이었던 마태, 직업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예수의 제자들은 별로 배운 것도 없는 평범한 어부들이었다. 그들의 행동이 거칠고 자신의 메시지를 잘 이해하지도 못했기에 예수는 종종 좌절감을 맛보아야만 했다. 그들은 때때로 불필요하게 싸웠으며 의견 충돌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예수는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재판과 고난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는 자신이 죽고 난 이후에도 박해를 견디면서 고된 선교 사역을 맡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였다. 예수를 배반한 유다를 제외하고서 예수의 제자들은 결국 이 땅에 교회의 기초를 놓았다. 예수는 그를 반대하는 자들조차도 예수를 "라비"라고 부를 정도로 대단한 권위와 지식을 가졌지만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교정하기 위해서 극히 단순한 설교를 하곤 하였다. 그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마태복음 4:17)."는 것이었다.
마태복음 4:17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는 제자들이나 군중들에게 결코 세련된 신학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이야기를 들려 주거나 비유를 들어 설명하였다. 그 이야기들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교훈적이었다. 모든 비유들은 순종, 기도, 겸손, 부유함, 하나님의 사랑, 감사, 그리고 신자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그리스도가 돌아온다고 하는 특별한 개념들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비유나 다른 가르침에서 예수는 자주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잘못된 경건성을 공격하였다. 반면 바리새인들과 율법 교사들을 예수가 세관원이나 악명 높은 죄인들과 어울리며, 심지어 그들과 식사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였다. 예수가 가르쳤던 또 다른 주제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이 통치하는 세계로서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르다. 그곳에서는 가난한 자와 약한 자들은 높아지고, 힘 있는 자들은 낮아진다. 가장 뛰어난 자가 되려는 사람은 모든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
4) 예수의 기적
예수는 또한 병들고 불구가 된 자를 고치는 등 수많은 기적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예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지금 보고 듣는 이 사람, 곧 자신이 여타의 스승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리고 싶어했다.
누가복음 18:14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그 기적들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사람들이 육체적·감정적으로 당장 필요로 하는 일에 응하는 기적과, 예수 자신의 신성을 증명해 보이는 기적으로 양분된다. 예수가 첫번째로 행한 기적은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났다. 예수는 어머니 마리아의 요청대로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 덕분에 주인은 뜻밖의 난처한 상황을 극복했다. 5,000명을 먹인 기적으로부터 눈 멀고 불구가 된 사람들을 고치는 기적에 이르기까지 이후 기적들은 예수가 인간에게 얼마나 큰 동정심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보여준다. 그의 친구 나자로가 죽었을 때 그를 부활시킨 것이나 폭풍우를 잠재운 것도 모든 피조물에 미치는 그의 능력과 신성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예수의 말씀과 행동뿐만 아니라 예수를 따르던 군중들도 점차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자극하게 됐다. 그들은 예수가 자신들의 권위를 위태롭게 하는 장면들을 목격한 것이다. 그들을 가장 화나게 했던 것은, 예수가 약속된 메시아, 곧 토라와 예언자들을 완성한 성육신(成肉身)한 하나님이라는 예수의 주장이었다. 그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예수를 모함하기 시작했으며 그를 파멸시킬 계획을 짰다. 한편 사람들이 예수는 로마의 족쇄로부터 이스라엘을 풀어 줄 수 있는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예수에게 향했던 대중적 지지는 사라져 버렸다. 예수는 자신의 나라가 이 지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심지어 예수는 자신이 권세 있는 자들의 법률과 세금 납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다고도 하였다. 이를 두고서 요한은 "이때부터 많은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물러갔으며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았다(요한복음 6:66)."고 썼다.
그러나 예수를 따르던 핵심 멤버들, 즉 예수가 처음에 불렀던 12명의 제자들은 그와 함께 남아 있었다. 그들은 예수가 일으킨 기적을 사람들에게 증언하였다. 열 두 제자들은 다른 신앙인들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중에는 막달라마리아, 마리아와 마르타 자매도 있었다. 이들은 갈릴리 지역에서 더 많은 회개자들을 얻고자 활동하던 예수의 설교를 듣고서 무리에 합류한 사람들어있다.
예수를 반대하였던 가장 악명 높은 사람은 가롯 유다였다. 예수는 십자가에 처형되기 전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유다가 자신을 배신할 것임을 밝혔다. 이 식사는 유대인들의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아마도 예수는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눠 주려고 이 엄숙한 기회를 이용하였을 것이다. 이 성만찬은 십자가상에서의 예수의 죽음과, 그를 믿는 자들에게 약속한 계약을 기념하기 위해서 전 세계 모든 교회에서 여전히 거행되고 있다.
출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기독교 역사
[2] 기독교 역사: 기독교의 뿌리(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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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 기독교의 뿌리(3-4)
[2] 기독교 역사: 기독교의 뿌리(3-4) 3. 우리 가운데 한 아이가 태어남이라 5) 예수의 체포와 심판식사를 마친 후 예수는 남아 있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동산으로 기도하러 갔다. 은화 30냥을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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