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필로그(2)
마태복음 28:19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교회의 임무는 예수와 사도들의 가르침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그 가르침을 교회가 속해 있는 세계에 전달하는 일이었다.
마침내 이방제국은 무너졌고 그리스도운동은 311년, 로마제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됨으로써 승리를 거뒀다. 교회가 안정성을 확보하자 이제는 기독교 교회의 근본 가르침을 확립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단자들의 독설로부터 교회를 지켜야 했기 때문이었다. 교회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주교들을 소집하였다. 325년-451년 사이 4번의 공의회(公議會)가 개최되었으며, 이를 통해 장래의 모든 신자들이 믿어야 할 그리스도의 본성과 사역과 신성을 교리화하였다.
중세에 접어들 무렵 교회는 야만인들의 침입과 이슬람의 흥기(나라나 세력의 기운이 왕성하여짐)로 말미암아 위협을 받았다. 1054년에 일어난 동서교회의 분열은 서방과 동방의 정통 기독교 교회를 양분하였다. 그 결과 교회는 가톨릭교화와 정교회로 나누어졌다.
16세기 독일 수도사 마르틴루터가 부패한 가톨릭교회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교구인 비텐베르크 성문에 써 붙임으로써 종교개혁을 시작했을 때 교회는 더욱 나뉘게 됐다.
16-17세기에 기독교신앙은 유럽을 넘어서 뻗어나갔다. 18세기 웨슬리형제, 조지화이트필드, 조너선에드워즈 같은 카리스마적인 인물들에 의해 미국과 영국에서는 종교부흥운동이 일어났다.
19세기 말 기독교는 전 세계의 모든 나라로 전파됨으로써 가장 대중적이고 널리 퍼진 종교가 되었다.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가 때때로 이기심과 탐욕으로 얼룩져 있지만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곤궁에 처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 역시 참된 기독교인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예술과 사상계에서도 괄목할 만한 영향력을 미쳤다. 기독교신앙의 모습은 지난 세기에 크게 변하였다. 이제 전통적인 유럽의 기독교인 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기독교인 수보다 많지 않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세속주의에 직면해서 그 동안 세상과 분리된 채 자족해왔던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는 세상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전 세계의 교회에 앞으로 어떠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그리스도로부터 영감을 받고 그리스도를 닮아 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는, 강한 것 같으나 불완전한 인간들과, 그 인간들이 흠모하는 주님 사이의 대화가 될 것이다.
출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기독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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